[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부산문화회관과 공동제작한 연극 ‘결혼’이 8일 무관객온라인 생중계로 초연된다.

대전예당은 공연에서 고골의 원작 결혼을 연극계 오랜 콤비 고연옥 각색, 김광보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가 문학적 스승이라 칭한 풍자와 해학의 이야기꾼 고골만의 숨은 코미디를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의 고 작가와 시대의 미니멀리스트 김 연출가가 한 편의 블랙코미디로 완성한다.

여기에 더해 ‘햇빛샤워’의 히로인 김정민, 지난해 ‘죄와 벌’에 이어 대전을 다시 찾은 백성철을 비롯해 정혜영, 박해원, 이혜미, 조수하, 민예지, 박진호, 이동혁까지 오디션을 뚫은 9명의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열연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3일 오후 3시에는 편집본으로 다시 한 번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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