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파바로티에서 트바로티로 성장
미스터트롯에서의 모습
각종 논란 총정리

[종합] 김호중 파바로티에서 트바로티로 되기까지...스타킹, 미스터트롯, 각종 논란 총정리

 미스터트롯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김호중이 파바로티에서 트바로티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리해봤다.

 

[김호중 스승 서수용 선생님을 만나다]

SBS ENTER PLAY

김호중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다. 당시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라는 닉네임을 달고 출연한 김호중은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은 초등학생 때는 축구선수, 중학생때는 대통령 경호원이 꿈이었으나, 학교 밖을 나돌던 중학교 시절에 김범수의 '보고 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 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의 웅장함에 매료되어 성악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악보도 볼 줄 몰랐으나 5개월간 레슨을 받은 후 경북예고에 합격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해서 일주일에 한 번밖에 레슨을 받을 수 없는 자신과 기본적으로 네다섯번의 레슨을 받는 친구들 사이에서 간극을 느끼며 다시금 불성실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본의 아니게 조폭들과 시비가 붙으면서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게 됐다. 돈을 벌면 성악을 더 배울 수 있을거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가담하게 되었으나 밤낮이 바뀌며 학교생활은 더더욱 어려워지고 퇴학 위기까지 처하게 된다. 하지만 2008년 친할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며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라"는 유언에, 때마침 만난 김천예고의 서수용 선생님의 헌신 아래에서 조직생활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성악에만 매진하게 된다.

2008년 세종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하고 전국 수리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서수용 선생님이 인터넷에 올린 네순 도르마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2009년에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예능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으며 이후 김호중은 2009년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했다. 그의 스타킹 출연 영상을 본 2010년 임마누엘 울산교회 RUTC 아카데미를 통해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됐다. 독일 유학 후 성악가로 활동 했으며, 울산에서 매년 열리는 '울산시민대화합음악회'에 출연, 무대를 선보였다.

 

[김호중의 성악가로의 성장을 담은 영화 파파로티]

파파로티 포스터

지난 2013년 성악가로 성장한 김호중의 성장을 담은 영화 파파로티가 개봉했다.

영화 <파파로티>는 비록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큰 형님보다 무서운, 까칠하고 시니컬한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관객수 171만 명을 모았으며 당시 OST인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김호중은 한 방송에 출연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 날 방송에서는 영화 ‘파파로티’ 실제 주인공으로서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이제훈 배우가 너무 저와 다르게 생겨서 몰입이 잘 안됐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에 게스트로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트롯 경연에 도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서 영화 제작 중에 있다"며 자신의 인생 이야기로 영화가 제작되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중의 유년과 청소년, 청년시절, 독일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부터, '미스터트롯' 출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 등 다이내믹한 인생역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영화는 오는 10월 초 개봉을 앞두고 제작에 들어가며, 김호중은 실제 독일유학 뒷이야기부터 직접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김호중의 군입대가 결정되면서 영화 제작은 사실상 중단됐으며 김호중이 전역한 뒤 제작될 예정이다.

 

[파바로티에서 트바로티로, 인생의 전환점 미스터트롯]

TV조선

성악가로 이름을 날리던 김호중은 돌연 지난해 1월 방영된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팬들을 놀라게했다.

2020년 1월 16일 미스터트롯 3화에서 예선무대 1대 진으로 등극했다. '태클을 걸지마'를 부르기 전에 네순 도르마를 불렀는데 트롯티비에서 영기가 밝히기로 대기실에서 듣던 참가자들은 CD를 틀고 립싱크를 하는건가 의심하기도 했었다고.

2020년 1월 24일 미스터트롯 3화에서 본선무대 선으로 등극하였다. 타 장르부 팀(고재근, 강태관, 미스터붐박스)은 올하트를 받았고 김호중은 본선 1차 선(진은 장민호)으로 뽑혔다.

2020년 2월 6일 미스터트롯 6화를 통해 1:1 데스매치 대결이 방영됐다. 본선 진 장민호와의 대결에서 성대결절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마스터 11명 중 7명의 표를 얻어 데스매치에서 승리했으며 그가 부른 '무정부르스'와 '김호중'은 네이버, 다음에서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그는 본선에 출연해 이찬원, 고재근, 정동원과 함께 '패밀리가 떴다'라는 팀을 구성했다. 마스터점수 합산으로는 사랑과 정열팀과 함께 공동 1위를 했으며 관객점수까지 합산하면 종합 1위를 가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에이스 대결에서 김호중은 5인 중 최하 점수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후 이러한 판정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들이 비판하였으며 전문가들도 노래가 불안하고 흔들렸다기 보다 격한 감정선에서 불렀다고 주로 평가했다. 실제로 마스터들은 노래의 어느 부분이 불안했는지 지적하지 않았으며, 부정확한 음정도 언급한 바 없었다. 그러나 노래 시작 전부터 몰입을 간섭하는 편집 방식과 방송 후 "떨리는 음정"의 타이틀 하에 게시된 영상 등으로 인해 김호중의 에이스 경연은 이번 미스터트롯 심사 중 가장 많은 논란이 됐다.

TV조선

준결승에서 김호중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자 1라운드 레전드 미션에서 남자 가수로는 시도조차 힘든 주현미의 "짝사랑"에 도전했다. 중간 점검에서 주현미가 세 번을 만류하였으나 뜻을 굽히지 않았고 키도 많이 안낮추고 편곡도 거의 하지 않은 정면승부를 펼쳤으나 1절과 2절에서 음정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1라운드 순위는 8위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설운도의 "다시 한 번만"을 류지광과 듀엣으로 부르면서 원곡자와 마스터의 극찬과 높은 관객 점수를 받아 최종 5위로 비상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TV조선

결승라운드에 올라간 김호중은 1라운드 작곡가 미션에서 윤명선 작곡가의 '바람남'을 불렀다. 초반부 앉아서 부를 때 반주보다 음이 약간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에 마스터들이 이 부분을 걱정하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 곡은 다른 참가자들의 곡들 보다 전체적인 해석이 워낙 난해한데다 시종일관 고음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곡으로 무대를 마친 뒤 장윤정 마스터에게서 "김호중만 부를 수 있는 노래"라는 평가를 받았고 최고점수 97, 최저점수 87로 앞서서 노래를 한 장민호, 김희재보다 높은 최고, 최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최종발표 때 뚜껑을 열어보니 898점으로 7인 중 최하점수를 받았다.

김호중은 나의 인생곡 미션에서 자신이 서수용 은사님께 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담은것 같은 조항조의 '고맙소'의를 선곡했다. 방송에서 서수용 은사님께서 '영화 파파로티의 마지막 장면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이장호(김호중을 모티브로 한 주인공)가 귀국공연에서 한석규에게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르는 장면이 나오잖니? 그 장면이 너의 귀국 콘서트에서 마무리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서 마무리 되겠구나'라는 말을 했고 스승의 감사함에 김호중은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서수용 선생님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결승무대를 참관하지 못했다.

김호중은 완벽하게 '고맙소'를 열창했고 마스터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고맙소를 부르는 모습에서 느껴진 진정성에 많은 시청자들은 감동했고, 김호중은 최종 4위로 미스터트롯을 마무리했다.

 

[김호중 각종 논란에 휩싸이다]

생각을주는엔터테인먼트

지난 6월, 김호중은 전 소속사 매니저 A 씨로부터 한마디 상의도 없이 소속사를 이탈했다며 1억 3,000만원가량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5년 동안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로 지내며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김호중이 갑자기 통보나 조율 없이 소속사를 옮겼다는 것.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A 씨에게 계약서 작성을 회피하며 안심시키는 듯한 녹취록도 공개했다.

그의 소속사는 즉각 “그동안 (전 소속사와 매니저가) 김호중을 너무 괴롭혀왔다. 그들이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분배하자고 강요했는데 왜 수익을 나눠야 하나. 김호중이 워낙 사람이 좋고 착하다 보니까 싫다는 얘기도 못 하고 잘 둘러대서 계약서를 쓰지 않게 된 것”이라고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 매니저 A 씨는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 외에도 다양한 폭로를 이어갔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월 50대 여성 재력가 B 씨가 김호중의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접근해 1,200만원가량의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며 환심을 샀다고 밝혔다.

또 B 씨가 김호중에게 서울 강남 고급 양복점에서 슈트 5벌을 선물하고 일본식 봉투에 현금 300만원을 넣어줬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측은 “팬으로서 300만원을 받은 것은 맞지만 수차례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고 거절했고 현재도 그대로 포장지에 싸서 놔두고 있다”고 해명했다.

전 매니저 A 씨는 해당 매체에 “김호중이 당일 새벽 1시께 술자리를 하다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갔다고 했다. ‘(입대 관련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하루 입원하고 병원에서 병무 진단서를 발급받겠다’고 했다”면서 당시 통화 녹취를 폭로했다. 또 한 여성 팬이 “(김호중의 입대와 관련해) 병무청장님께 부탁드리겠다”고 언급한 매신저의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당시 김호중의 입영 연기 신청은 이틀 뒤인 11월 27일 진행됐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입대 연기를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병역 관련 문의를 했을뿐 특혜는 없었다”며 “4차례에 걸쳐 군 입대 연기 신청을 진행했고 발목 부상으로 인해 6월 재검을 신청했고 불안정성 대관절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아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호중 소속사에서는 지난 7월 "김호중의 병역판정 신체검사 결과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달드린다"며 "김호중은 21일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김호중 뮤직비디오 '할무니'

7월 그의 친어머니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의 친어머니인 C 씨가 팬 일부에게 접근해 굿값 명목으로 3명에게 840만원을 받았다는 것. C 씨가 자신이 고위 임원을 지내는 지역 클럽에 가입비 10만원, 월회비 5만원을 받고 팬들을 가입시키거나 상조회사의 고액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혼한 부모님이 재가한 후 할머니와 살았다”고 알려진 김호중의 가정사와 달리 “방송에서 나온 내용 모두 진실이 아니다. 언젠가 팬 미팅할 때 호중이가 진실을 밝힐 것이다. 나는 하늘을 우러러 새끼 버리고 간 적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일었다.

김호중은 자신의 자세한 가정사까지 공개하며 논란의 진화에 나섰다. 10살이 되던 해 부모님의 이혼으로 받은 심리적 고통을 공개하면서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와 함께 2~3년간 살게 됐고, 그 후 어머니의 집으로 옮겨가게 됐다. 이미 이혼한 양친 모두 재혼해 아이를 낳고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태였기에 어머니의 집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었고 방황하는 나날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그는 피해를 당한 팬들을 위해 직접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전 연예 기자이자 유튜버로 활약하는 김용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통해 김호중의 유학 시절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충격 단독] 울산 목공파 김호중!(+독일 유학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 영상에서 김 씨는 “김호중의 인생은 영화 파파로티와 전혀 딴판이었다. 근데 또 영화를 만든다더라. 이번엔 직접 출연까지 한단다. 나는 그 꼴 못 본다”고 입을 뗐다.

이어 “김호중은 알려진 바와 다르게 한 번도 제대로 된 독일 유학을 한 적이 없다. 독일 유학을 시도했지만, 그동안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받아주는 성악 기관이 없었다. 과거 SBS <스타킹>에서 연결해준 어학원 같은 곳이나 단기 아카데미는 유학이라 말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유학’은 정식 인가를 받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을 말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호중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휴대폰을 소매치기당해 유학 당시 사진이 하나도 없다고 밝혀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생각을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 D 씨가 교제 당시 딸이 김호중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D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며 딸이 2012년부터 2년가량 김호중과 함께 생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D 씨는 “2014년 김호중이 아무 이유 없이 떠났고 딸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 심한 욕설을 하고 목을 잡아 벽에 밀착시키며 머리와 뺨을 폭행한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D 씨는 김호중과 2013년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에 함께 출연한 인물로, 최근 김호중이 과거 출연했던 프로그램까지 재조명되면서 사생활과 가족들까지 관심의 대상이 됐다.

‘사실무근’으로 대응하는 김호중의 태도에 전 여자친구는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김호중이 방송에 출연한 이후 폭행당했던 과거의 일들로 고통받고 있다. 구타가 시작된 건 2013년 나의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해 말싸움을 하던 중 일어났다.

그에게 기대고 의지했던 터라 헤어지는 것도 맞는 것도 무서웠다. 조폭 출신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앞서 김호중이 D 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그와 생활하는 동안 생신 때 15만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현재 김호중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 D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또한 김호중은 지난달 불법토토 논란에 휩싸이며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중은 2018년 7월 경부터 지난 2월경까지 불법 도박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 14일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 E 씨는 "김호중이 불법 배당금을 주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4곳에서 불법 스포츠 토토를 비롯해 바카라, 블랙잭, 로케트 등을 본인 명의 또는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해왔으며, 그 금액이 총 수천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 씨는 김호중을 인터넷 불법 도박행위를 방조해왔으며 자신도 함께 해온 사실을 인정하고 상응한 처벌을 받겠다며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SBS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고발장이 접수된 것이 맞다. 아직 고발인 진술을 받진 않은 상황"이라면서 "고발인 진술을 마치면 (김호중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대한 절차에 따라서 철저히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김호중은 "전 매니저와 지인의 권유로 3~5만원을 걸고 불법 스포츠 토토를 했다."고 인정하며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런 행동은 없을 것이라며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최근 SBS연예뉴스 취재진이 김호중의 지인 3명으로부터 입수한 SNS와 문자 메시지 등에 따르면 김호중은 2018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2년여에 걸쳐 인터넷 불법 사이트를 이용해 축구, 농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는 불법 토토를 비롯해 블랙잭, 바카라, 로케트 등 높은 배당금을 챙기는 불법 도박을 상습적으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실제로 김호중은 2018년 경부터 한 달에 5~6차례에 걸쳐 지인 3명에게 적게는 3만원, 많게는 한 번에 50만원에 이르는 돈을 빌려 불법 도박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 2018년 경부터는 자신이 아닌 지인 A씨의 명의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차명으로 베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10월경, 김호중은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 주소와 함께 비밀번호를 요청했고 A씨가 준 비밀번호를 통해 접속했다. 또 불법 도박 사이트가 불법 유해 사이트로 분류돼 접속이 어려워지자 지인들에게 새로운 사이트 주소를 재차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호중의 상습적인 불법 도박은 최근까지 계속됐는데 TV조선 '미스터트롯' 예선전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올 2월까지도 이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김호중은 이때 지인 3명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 돈을 입금해 사이버 머니로 바꾸는 이른바 '환전'까지 수차례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스터트롯' 예선 경연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힌 지난해 11월 27일 경에도 김호중은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블랙잭 등 불법 도박을 해 30만원 땄으니 이를 환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김호중의 친모가 트롯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다른 출연자들에 대한 험담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전 매니저 측의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며 “일일이 대응할 의사가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한 유튜버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호중의 친모와 나눈 대화라며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친모는 임영웅의 얼굴 흉터에 대해 “임영웅의 모친이 흉터가 남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고 험담했다. 또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우승 상금 1억원을 어머니에게 줬다는 것을 비웃는 듯한 취지로 말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의혹들도 제기했다. 친모는 임영웅과 이찬원이 경연 중 목소리 보정 혜택을 받았고, 영탁은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에도 앨범발매부터 팬미팅까지 승승장구]

김호중 인스타그램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이 끝난 후 지난 4월 너나 나나를 발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같은달 나보다 더 사랑해요를 발매했으며 6월 할무니를 발표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지난 5일 우리家를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보였다. 특히 김호중 정규 1집 ‘우리가(家)’의 선주문량이 37만장을 넘어서며 트로트 시장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오후 3시 그리고 8시 KBS아레나에서 김호중의 첫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가 개최됐다. 이날 김호중은 '나보다 더 사랑해요'로 시작을 알렸고, '천상재회'와 '할무니', '고맙소' 등을 열창하며 고품격 귀 호강 무대를 선보였다.

본인의 곡은 물론,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을 이어간 김호중은 솔직하면서도 재치 가득한 입담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들을 거리 등으로 시종일관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김호중은 "팬미팅이나 공연이 아닌 진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끼리만 모인 가족잔치, 명절처럼 느껴진다"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거나,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지난 4일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팬미팅을 함께 주최 및 주관했던 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 측은 “지난 8월 진행된 김호중의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현장을 담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가 오는 29일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개봉을 확정했다. 추석 연휴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호중은 최근 자신의 자서전을 발간했다.

김호중의 자서전 '트바로티 김호중'은 그의 삶의 굴곡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고딩 파바로티'에서 '미스터트롯'의 '트바로티'로 새롭게 태어난 김호중의 이야기를 담는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호중 소속사 측은 김호중의 군 입대로 인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소속사는 "계획되어 있던 영화 촬영은 현재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김호중의 사회복무요원 시작일이 확정되어 영화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 복무를 모두 마친 후 영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정되어 있던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호중은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MBN 새 음악프로그램 '로또싱어'에서 하차한다.

김호중 인스타그램

그러나 김호중 측은 활동을 중단 한다고 밝혔으나 8일 "김호중이 SBS Plus를 통해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파트너’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군 입대로 인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할 것을 말씀드렸으나,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촬영이었고 SBS Plus 측에 피해를 주는 부분 역시 고려해야 했다"고 밝히며 "김호중처럼 가수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을 위해서라도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호중은 군 입대 전까지 성심성의껏 촬영을 마치고 10일부터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바로티' 김호중이 논란 속에도 팬카페 회원 8만명을 돌파하며 팬들에게 감사했다.

김호중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팬카페 회원수 8만 명 돌파와 첫 번째 정규 앨범 '우리家' 발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호중은 "카페에 들어와 가장 많이 적는 글이 고맙다는 말인 것 같다. 항상 적어도 그 고마움의 마음은 아리스분들에게 표현이 부족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8만이라는 식구가 생겨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앨범 '우리家'가 나올 수 있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뜨거운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우리 식구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호중은 "노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고, 더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 더 힘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여러분 덕에 제가 살았습니다. 저와 함께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개 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 앞으로 조금만 더 행복하게 살아요.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호중은 오는 10일 군입대 예정이며 훈련소 수료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

[종합] 김호중 파바로티에서 트바로티로 되기까지...스타킹, 미스터트롯, 각종 논란 총정리

김호중 파바로티에서 트바로티로 성장
미스터트롯에서의 모습
각종 논란 총정리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