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치료제 관련주 관심 집중
GC녹십자·셀트리온 급등
방역당국 대량 생산 소식

[항체치료제 관련주] GC녹십자·셀트리온 방역당국 대량 생산 소식에 이목 집중

GC녹십자·셀트리온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이달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자 9일 셀트리온과 GC녹십자등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GC녹십자는 전날보다 +14.12%(3만5500원) 상승한 2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도 +4.26%(1만3000원) 상승한 3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에 대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자체를 이용하는 약물이다. 정부는 내년 개발을 목표로 올 하반기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9월부터, GC녹십자는 오늘 10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에 대해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고,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추가로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온라인 형식으로 열린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에서 “우리의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을 넘어 임상단계에 있는데, 국내 규제기관과 협력해 9월 말부터 항체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중화항체치료제(CT-P59)에 대해 건강한 사람 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투여를 마쳐 주목을 받았다.

서 회장은 “2상의 결과가 안전성 등에서 탁월하다고 생각되면 연말까지 긴급사용 신청을 하고 늦어도 3상을 2021년 5월까지 성공시킬 것”이라며 “전 세계 어느 곳보다 항체 치료제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긴급사용 승인에 대비해 승인 획득 즉시 국내 필요 수량만큼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달부터 대규모 생산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를 국내에서 원가로 판매하고, 해외에서는 다른 경쟁 기업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장현민 인턴기자 hyunmin17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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