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테마주 SDN·국영지앤엠 포함
英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일시 중단
테슬라 급락·니콜라 급등에 한화솔루션 영향 받아

사진=연합뉴스

9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한솔홈데코, DB하이텍1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미래컴퍼니, 한국파마, SDN, 엠투엔, 국영지앤엠, 오스템, 서울리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솔홈데코는 그린뉴딜 테마주에 속하며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홈데코는 국내 중밀도 섬유판(MDF), 마루바닥재, 인테리어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온실가스(탄소배출권) 테마에 속해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와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을 통해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이후 그린뉴딜 테마주들은 계속해서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DB하이텍1우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DB하이텍1우는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무역 제제를 받아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 받고 있다.

DB하이텍은 반도체 제조 기업이다. 웨이퍼 수탁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과 디스플레이 구동 및 센서 IC 등 자사 제품을 설계, 판매하는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컴퍼니 역시 '수술로봇'이 주목받으며 그린뉴딜 이슈에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8월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스토모프(STORMOFF)와 러시아 시장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의 첫 러시아 판매계약이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활동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향후 수술로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점은 고무적이다”라며 “파트너사인 스토모프가 현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업체이고, 러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함께 윈-윈(win-win)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9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임상2상과 3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파마가 위탁생산에 들어간다.

제넨셀은 인도에서 코로나19 환자에 사용될 임상약을 한국파마에 위탁생산해 인도 현지에 소재한 스파르쉬 병원에 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은 물론 임상약 공급까지 이미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임상약을 공급받은 스파르쉬 병원은 인도 현지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해열, 면역조절, 염증‧폐병변‧코로나바이러스 억제 등에 대한 임상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임상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올 경우 빠르면 내년 초쯤 인도서 아유르베다( 전통의학) 의약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태양광 테마주 SDN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SDN은 선외기 제조업체로 시작해 국내 선외기시장 점유율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한국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설립해 태양광시장을 개척해 불가리아에 동유럽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또 SDN은 최기혁 대표이사, 최민규 부사장, 이민영 사외이사가 모두 광주제일고 출신이고 회사가 이낙연 총리가 도지사를 했던 전남에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이낙연 테마주로 엮이기도 한다.

 

엠투엔은 인도 제약사 락사이 라이프사이언스(LAXAI Life Sciences, 이하 락사이)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락사이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을 지원, 매출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엠투엔은 최근 락사이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뮤코빈(MUCOVIN)`의 임상3상 비용을 지원하고 향후 매출액을 공유받기로 했다.

락사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은 인도 정부 산하기관인 과학산업연구센터(CSIR)와 협력해 진행된다. 

엠투엔 관계자는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해 임상을 신속하게 진행해온 기업에 개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빠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엔은 지난 8월 사명을 디케이앤아이에서 엠투엔으로 변경했다.

 

국영지앤엠은 태양광 이슈에 함께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이 건물 벽면과 유리창 등에 부착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에 나선 가운데 국연지앤엠은 SK건설과 국내 최초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SK건설은 알루이엔씨, 국영지앤엠과 개폐 가능한 세대 창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용한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8일 발표했다.

한편 국영지앤엠은 김경수, 이낙연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오스템은 바디프랜드를 대상으로 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스템은 바디프랜드를 대상으로 46억1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9일 공시했다. 오스템 측은 이번 증자의 목적이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기술제휴를 통한 부품 공동 개발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00만주,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서울리거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서울리거는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기업이나 현재는 MSO(병원경영지원회사)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방호복 생산 전문기업 스텀프코리아의 총판기업 B&F코퍼레이션과 SP-2020 방호복의 구매 계약을 체결을 발표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날은 상한가 종목 외에도 한화솔루션우(+29.67%), 모토닉(+27.46%), 타이거일렉(+24.91%), 초록뱀(+24.73%), 에너토크(+22.73%), 누리텔레콤(+20.99%), 뉴로스(+18.23%), 인프라웨어(+17.65%), 신세계 I&C(+17.65%), 아남전자(+17.20%), 바이오톡스텍(+17.04%), 필로시스헬스케어(+16.28%), 이노테라피(+15.97%), 다스코(+15.57%)도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한화솔루션우, 모토닉, 바이오톡스텍, 에너토크, 미래에셋대우, 인프라웨어, 아남전자는 장중 상한가를 노크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백신 후보에 대한 최종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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