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혁신선도대 선정
해외 명문대와의 탄탄한 교육협력 네트워크
취업률 3년 연속 ‘전국 1위’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는 특성화·글로벌 교육을 밑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8년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이어 올해 4차 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된 우송대는 SW 분야의 절대 강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우송대는 최근 3년간 취업률 전국 1위(나그룹)를 달성, 명실상부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W 절대 강자 우송대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의 SW 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것으로, 우송대는 기업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을 개발해 지난해 디지털미디어대학을 SW융합대학으로 개편하고, SW 분야 교원과 전공 입학정원을 늘렸다. 아울러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중심교육, 글로벌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한 번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비전공자를 위해선 SW교양 6학점을 의무화하고 데이터분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에 관한 SW교양과목을 개설해 전공과 SW를 융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과대 특성화에 따라 외식산업·철도·비즈니스·보건의료 등 SW연계 부전공을 운영하고 주문형교육(EOD)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우송대는 세계적인 교육기관과 연계한 프로젝트 확장도 꾀하고 있다. 중국 북경이공대학교와 대표적인 IT기업인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과 연계해 프로젝트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단기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설립한 포랩연구소(4Lab Research Institute)는 인도 IIT 하이드라바드 대학 등 IT선도대학 출신 연구원을 채용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글로벌 산학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위해 XR센터, 빅데이터 보안센터, 영상기술센터, SW창업관, SW융합관을 열었다. 센터들은 SW실습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 인큐베이터로 활용된다.

◆비전있는 ‘S-Rail 인재’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된 우송대는 S-Rail 인재상을 제시하고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등에 대한 혁신으로 지능형철도인력을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철도물류대학에서 철도공기업과 철도관련기업에 210여 명이 합격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철도물류대학은 전문기술 교과를 4차 산업 핵심기술인 IoT·AI, 자율주행열차, 빅데이터 분야로 분류하고 철도전기시스템학과,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건설시스템학부, IT융합학부, 미래기술학부 등 모두 5개 학부 교육과정을 융합과정으로 개편한다. 더불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팀워크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 문제해결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역량에 따라 교육과정을 기초·전문·심화설계 교과로 구분·운영할 계획이다.

◆공부하는 글로벌 교육 ‘국제경영대학’

지난 2008년 설립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지난해 설립 6년 만에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재획득했다. 100% 영어 강의와 우수한 교수진, 특성화 프로그램, 60여 개국에서 활약하는 유학생, 공부하는 글로벌 교육 환경을 통해 최상위 국제경영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송대는 솔브릿지의 성공모델을 글로벌외식창업,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등으로 확장시키고 있으며 2015년엔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을 신설,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의 산실이다. 엔디컷국제대학은 경영학전공·금융·세무경영전공 등의 매니지먼트학부, 글로벌비즈니스학과·글로벌복수학위전공·국제학전공 등의 국제학부, Endicott 자유전공학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우송대는 해외대학 복수학위제도, 해외인턴십, 전공자기주도설계,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등 재학생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래기술학부는 창의SW·데이터사이언스전공이 있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보안(사이버보안)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빅데이터 분석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엔디컷국제대학 신입생에게는 희망자 전원 1년간 해외 유학(북경외대), 영어 집중교육 프로그램(R-IEP) 수강생 전원 50% 장학금 지급, R-IEP 수강생 국제기숙사 생활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해외 교육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

국제학부(국제학전공)는 국제지역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해외 명문대학과 3+1, 2+2 복수학위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한다. 국제학부에선 프랑스 최고의 조리명문 폴보퀴즈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폴보퀴즈 복수학위과정을 비롯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의 복수학위 및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호텔관광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우송대·바르셀로나대학교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은 1년 44학점 과정의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중국 북경대와는 3+1+2 석사연계과정 운영해 우송대에서 3년, 북경대에서 1년 교육과정을 마친 후 다시 북경대에서 2년의 대학원과정을 마치면 북경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스타트업과 혁신에 관한 양질의 교육 제공을 위해 UC버클리대학과 3+1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을 이수하면 24학점을 인정받는다.

◆올 수시 2089명 모집

우송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089명(정원 내 1939명, 정원 외 15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며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Ⅰ전형(383명), 일반Ⅱ전형(977명), 자기추천전형(154명), 지역인재전형(143명)의 정원 내 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70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20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20명)의 정원 외 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잠재능력우수자Ⅰ전형(212명), 잠재능력우수자Ⅱ전형(35명), 소프트웨어인재전형(10명), 실기·실적위주전형은 외국어우수자전형(20명), SW특기자전형(5명)의 정원 내에서 뽑는다.
주요 사항을 살펴보면 전 학과에서 문·이과 구분이 없이 교차지원과 전형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반Ⅰ전형만 면접을 시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정원 외 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도 포함됐다. 모든 전형에선 수능최저등급을 적용하지 않으며 올해부터는 SW특기자전형이 신설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는 일반Ⅰ전형은 1·2학년(30%) 4과목, 3학년(40%) 4과목 등 모두 12과목을, 그 외 교과전형은 1학년(30%) 3과목, 2·3학년(70%) 4과목 등 모두 7과목을 반영한다. 모든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기 구분 없이 가장 우수한 1개 학기 성적을 반영하며 면접 실질 반영 비율은 약 40%로 높다. 학생부종합전형 및 실기·실적위주전형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등 3가지 평가요소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1단계 서류평가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2단계에서 서류평가 50%와 면접평가 50%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설학과인 철도물류대학 철도소프트웨어전공과 엔디컷국제대학(미래기술학부), 소프트웨어 융합대학(전 학과) 입학생은 최초합격자 90만 원, 충원합격자 50만 원의 장학금 혜택이 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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