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교정연구센터 김대식 박사가 염기 교정 유전자 가위의 개념 및 작동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유전체교정연구센터 김대식 박사팀이 기초과학연구원과 함께 염기교정 유전자 가위의 성능과 정확성을 최초로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생명체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DNA는 네 개의 염기로 구성돼 있다. 만약 DNA 내 염기 중 하나가 잘못 된다면 심각한 병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염기교정 유전자 가위가 개발됐지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가 표적 위치에 정확히 작용하는 지 그 정확성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절단 유전체 분석 기법을 자체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통해 염기교정 유전자 가위의 성능 및 정확도를 규명해 냈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의 DNA에서 오작동이 일어나는 위치가 유전자가위와 다른 것을 확인 한 성과”라며 "향후 이 기술은 유전자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고부가가치 농축산물 품종 개량 등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