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관련주 돌아가면서 급등
카카오게임즈 '따상'
DB하이텍1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사진=연합뉴스

10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텍, DB하이텍1우, KG동부제철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싸이토젠, 텔레칩스, 에코바이오, GV, 성우전자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이 상한가에 도달했다.

대유플러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기술혁신산업에 ’비납계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및 친환경 인쇄공정을 통한 모듈 개발‘ 과제에 선정돼 개발 진행중이다.

대유플러스는 산화에 안정적인 소재 개발을 통해 2022년까지 양산화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태양광 모듈 개발로 인해 태양광 테마주에 분류되며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유에이텍 역시 큰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DB하이텍1우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DB하이텍1우는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무역 제제를 받아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 받고 있다.

DB하이텍은 반도체 제조 기업이다. 웨이퍼 수탁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과 디스플레이 구동 및 센서 IC 등 자사 제품을 설계, 판매하는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의 우선주 KG동부제철우도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KG동부제철 우선주를 11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10일 공시했다.

KG동부제철 우선주는 11일부터 24일까지 10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24일 종가가 10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10거래일 더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도 계속 적용된다. 

 

이날의 대세는 카카오게임즈였다.

공모주 역사를 새로 쓴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개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셀트리온제약을 넘어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등극했다. 공모가(2만4000원) 대비 상승률은 160%다.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지난 1~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 무려 증거금 58조5500억원이 모집됐다. 공모주 역사상 사상 최대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앨리온 등 신작 라인업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 업체로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살아있는 CTC 검사 방식을 상업화한 회사는 싸이토젠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제약회사 다이이치산쿄와 동반진단을 하고 있다. 다이이치산쿄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피 한 방울이면 암 유전자를 찾아주는 서비스도 계획 중에 있다.

 

텔레칩스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의 수혜 전망에 상승세를 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2시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은 '미래 수요대응, 신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올해부터 10년간 1조96억원을 투입하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을 담당할 재단법인이다.

‘반도체 주요기업-기관 간 연대와 협력 MOU’도 체결된 가운데 텔레칩스가 MOU 참여기관에 포함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앤씨앤(+23.91%) 역시 같은 이슈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그린뉴딜 테마주' 에코바이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에코바이오는 매립지가스를 정제한 후 수소를 생산해 수소전기차에 충전하는 수소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이같은 급등은 니콜라가 GM과 수소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밝히며 폭등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20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11%를 인수하고 니콜라의 수소픽업트럭 ‘배저(Badger)’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니크(+21.82%)도 급등했다. 유니크는 수소차 핵심부품인 수소 제어모듈을 제조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 LED 전문 제조기업 금빛(GV)이 스마트팜 사업에 진출한다.

9일 GV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농업회사법인인 (주)보람이앤지와 스마트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거단지, 재배단지, 그 외 시설에 스마트팜을 설계하며, 스마트팜 내에회사의 독자적인 LED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보람이앤지는 GV가 제공하는 단지 내에 재배시설인 컨테이너형, 다단형 건물타임, 하우스형 등 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재배된 생산물에 대한 수매업무를 전담하게 되며, 설치 시설에 대한 유지 보수 등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작물 재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GV 관계자는 “최근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회사의 LED 조명 기술을 스마트팜 산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스마트팜 사업 진출은 기존 LED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G 장비 관련주 성우전자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1위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 5G 네트워크 장비를 수주했다는 소식을 알린 가운데, 성우전자가 수혜주가 되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우전자는 이동통신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막는 기능의 부품 '쉴드캔'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은 유나이티드제약(+29.20%), 장원테크(+29.10%), 비비안(+25.35%), 앤씨앤(+23.91%), 유니크(+21.82%), 동아화성(+21.51%), 서플러스글로벌(+19.93%), KR모터스(+18.08%), 대림씨엔에스(+18.06%), 하나마이크론(+17.49%), 테라젠이텍스(+17.18%), 제이엘케이(+16.67%), 뉴로스(+16.09%)도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동아화성, 유나이티드제약, 장원테크, 앤씨앤, 비비안, 앱클론, 대림씨엔에스, 우리바이오, 뉴프렉스는 상한가를 노크했으나 이탈했다.

 

앱클론(+8.66%)의 주가가 요동쳤다. 상한가를 찍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10일 앱클론은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하며 자사 신약후보물질의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앱클론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AT101(림프종·백혈병치료제) ▲AT501(난소암치료제) ▲AM201(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AM105(대장암치료제) ▲AC101(위암·유방암치료제) 등이 있다.

앱클론은 AT101와 AT501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예정 소식을 알렸다. IND란 시험약을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투여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요구하는 것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는 내년 상반기에 IND 신청을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 데이터 기반으로 해외파트너 물색 작업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17.18%)가 급등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4월에 89만3517주 전환사채(CB)가 전환되면서 5월에 신규상장을 했는데 그 물량이 해소된 것 아니냐는 내부 의견도 있다"고 해석했다

테라젠이텍스가 보유 중인 메드팩토 지분 가치가 부각됐다는 분석도 있다. 메드팩토는 테라젠이텍스에서 2013년 분할된 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테라젠이텍스는 메드팩토 지분 15.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메드팩토는 이번 달에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전이성 위선암 환자 대상 파클리탁셀 병용 투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메드팩토는 최근 주가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대림산업(-2.21%)이 기업 분할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고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대림은 "그동안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이 독립적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최적화된 시점을 모색해왔다"면서 "기업분할을 통해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주회사 중심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디엘'은 계열사 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디엘이앤씨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엘케미칼은 저원가 원료기반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윤활유와 의료용 신소재 등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서 글로벌 탑20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분할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동시에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의 주식 100%를 보유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29.20%)이 코로나19 치료제의 최대한 빠른 개발을 위해 임상 허가 접수를 이달 중순으로 앞당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기존에 예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허가 접수를 이달 말에서 이달 중순으로 앞당길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의 성분은 아포르모테롤과 부데소니드는 이미 천식과 COPD에서 임상적으로 오랜 기간 사용되어오던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로서, 다국적 제약사의 백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흡입기 치료제"라고 말했다.

이달 18일까지 임상 프로토콜에 대해 식약처와 협의해 제출하고 신속하게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비비안(+25.35%)은 산림조합중앙회와 협의를 통해 KF94 방역마스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1차로 공급되는 물량은 3만5000여장으로 비비안은 이달 중순 경 익산공장에서 생산된 KF94 '비비안 마스크'를 납품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비비안은 향후 납품물량을 더욱 확대해 산림조합중앙회 전국 142개 조합, 80만명의 조합원에게 KF94 방역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한솔홈데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신성이엔지, 대우부품,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KODEX 인버스, HMM, 두산중공업,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영진약품, 에이프로젠 KIC, 진원생명과학, 금호에이치티,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비비안, KEC, 윌비스, KR모터스, KODEX 코스닥150 레버지,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텍, 인지컨트롤스, 대한전선, 부산주공, 쌍용차, KC코트렐, 삼부토건, 에이프로젠제약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초록뱀, SDN, 대한광통신, 국영지앤엠, 유니크, 엘비세미콘, 파루, GV, 장원테크, 에스맥, 동아화성, 필로시스헬스케어, 아이에이, 이트론, 에스코넥, 우리바이오, 크리스탈신소재, W홀딩컴퍼니, 하나마이크론, 제이씨현시스템, 이엠코리아, 포스코 ICT, 앤디포스, 뉴프렉스, 유니슨, 오스템, 뉴로스, 앱클론, 에이프로젠 H&G, 다날 순이었다.

네이버금융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 삼성전자, 유나이티드제약, 씨젠, 앤디포스, 카카오, 셀트리온, 두산중공업, LG화학, 진원생명과학, 삼성전자우, 한화솔루션, 신풍제약, 초록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헬스케어, 수젠텍, 넷마블, SK텔레콤, 필로시스헬스케어, 텔레칩스, 엑세스바이오, 에코바이오, LG디스플레이, SK케미칼, 제넥신, SK바이오팜, 영진약품, NAVER 순이었다.

가장 급등한 테마는 탄소나노튜브(CNT)였다. 8%대 급등을 보였다. 차량용블랙박스, 수소차, 시스템반도체, 온실가스(탄소배출권), 전자파 등의 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7포인트(0.87%) 오른 2396.48에 거래를 마쳤다. 24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 속에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고 현물 또한 매수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38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4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3포인트(1.71%) 오른 884.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9억원, 기관은 59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0.91%), 삼성바이오로직스(+0.66%), NAVER(+0.99%), LG화학(+2.00%), 삼성전자우(+2.42%), 셀트리온(보합), 현대차(+0.90%), 카카오(+0.39%), 삼성SDI(+0.12%) 순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3.55%), 씨젠(+3.72%), 알테오젠(+1.35%), 에이치엘비(-0.19%), 카카오게임즈(+30.00%), 셀트리온제약(+5.63%), 제넥신(+3.99%), 케이엠더블유(+0.72%), 에코프로비엠(+1.93%), CJ ENM(+3.4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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