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전통나래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2020 특별전 ‘莊嚴, 극락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지난 10일 개막한 전시에선 대전무형문화재 제11호 이정오 단청장의 인정 20주년을 맞아 전통 단청문양 기술 복원과 창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전시에선 단청문양의 기본이 되는 머리초부터 화려하고 현묘한 색과 빛의 불교회화 작품 등 48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에선 보유자가 단청을 조성한 계룡산 학림사 대적광전의 재현본을 설치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높이 33m, 길이 80m로 작업에 참여한 전수자만 약 20명 이상인 대적광전 재현본은 기품을 잃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사찰의 건축과 단청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전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개최된다. 관람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dcaf.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전시 링크 접속 및 도록 제공 문의는 전화(042-636-8008, 8061)로 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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