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화문석 가격이 얼마길래?...유재석 아내 나경은에 선물하기도

KBS

 강화도 화문석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 가격이 관심 집중이다.

화문석은 물들인 왕골을 손으로 덧겹쳐가며 엮은 다음, 무늬에 따라 잘라낸 꽃돗자리로 여름철에 화문석을 마루에 깔고 그 위에 눕거나 앉으면 더위를 덜 수 있어서 널리 애용되었으며 무늬 또한 아름다워 집 치장에도 한몫을 담당했다.

화문석의 재료가 되는 왕골은 사초과(莎草科)에 속하는 1~2년생 풀로서 논밭이나 습지에 심고 꽃줄기로 돗자리를 만든다. 왕골 자체가 여름철에는 시원하면서 수분을 잘 흡수하고 겨울에 냉기를 방지해 주기 때문에 화문석은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생활용품이다. 게다가 오래 사용하여도 윤기가 강하며 부스러짐이 없다. 현재 강화 화문석은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오랫동안 왕골공예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는 조선시대 BTS, 강화 화문석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특산물 삼국지에는 강화 화문석이 등장했다. 화문석을 만들고 있는 사장님은 “해풍 때문에 왕골이 질기고 강하다”라며 강화가 유명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화문석은 왕골을 꺾어 만드는 모습 과정이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졌다.

연정훈은 이에 “만드는 과정을 보니까 우리가 함부로 앉아있으면 안될 거 같다”라며 멤버들을 자리에서 일으켰다. 제작진은 “여러분이 앉고 계셨던 화문석 가격은 300만원”이라고 알렸고, 문세윤은 “(화문석을) 깔아주는 제작이 손을 벌벌 떨더라 가격 듣고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앞서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 마지막회에서는 유재석이 지난 8회에 걸쳐 번 74만6500원으로 특산물을 구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게스트들에게 줄 선물을 사고 남은 돈으로 아내 나경은 아나운서를 위한 선물을 구매했다. 선물은 다름 아닌 화문석. 그는 "당초 화문석을 사려고 했다. 나경은이 화문석을 갖고 싶다고 해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앞서 자신이 수확한 왕골로 만든 작은 화문석과 300만원 상당의 고가 화문석 사이에서 고민했다. 결국 35만원 가량 작은 크기의 화문석을 택했다.

화문석은 일일이 손으로 짜는 완전 수공예품으로 크기에 따라 가격도 천지차다. 적게는 30만원부터 많게는 30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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