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SK플래닛과 도로상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로위험탐지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도로위험탐지 솔루션'은 주행 중인 차량의 노면 주행소음을 인공지능·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노면 상태를 판별하고, 강우·적설·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사고발생 등 도로상 위험요소 발생 상황을 조기에 확인함으로써 제설·염수분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이다. 시스템이 정확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노면 상태별로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 이를 인공지능이 학습해야 한다.

앞으로 한국타이어는 환경별 주행소음 데이터를 SK플래닛에 제공하고 충남 금산, 핀란드 이발로 등 자체 타이어 성능 시험장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기술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로위험탐지 솔루션’은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도로관제에 시범 적용하는 등 향후 실제 적용 과정을 통해 겨울철 도로교통안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타이어는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R&D)과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