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 임금체불 점검도

[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석 명절 전 400억 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15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 현장에서 공사, 물품 등의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집행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포꿈두레학교 신축공사 등 각종 공사 현장의 시설공사비, 관급자재 대금, 설계용역비 등 320여 건, 400억 원을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8일까지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명절을 앞두고 각종 체불 임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별로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현장 점검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사용 실태 파악을 비롯해 건설공사 현장에서 ‘임금직접지급제’가 차질 없이 시행되는 지 여부를 살폈다.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은 자재, 장비, 노무비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금융거래 시스템으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금액 5000만 원 이상 공사현장의 대금,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낙현 재무과장은 “추석 명절 전 각종 대금을 조기 지급해 지역 영세업체의 안정과 함께 현장 노동자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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