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울산신항 인입철도 공사를 완료하고 15일 개통식을 개최했다.

인입철도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양회, 석탄 등 자원과 컨테이너를 포함한 항만 물동량을 주요 간선철도로 수송하도록 이어주는 철도로, 울산신항 인입철도는 총사업비 2234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7월 착공 이후 6년 2개월간 추진됐으며, 정거장 2개소(용암정거장·울산신항 정거장)를 포함한 총연장 9.34km로 건설됐다. 이로써 용암신항 정거장에서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을 취급하고 울산신항 정거장에서는 울산신항 배후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컨테이너를 취급하게 된다.

항만 물류수송이 전국 단위 국가철도망과 연계됨에 따라 기존 도로중심의 개별단위 수송에서 정시성·안정성을 갖춘 철도 대량수송이 가능해지며,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으로 물류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식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울산신항 정거장에서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상균 이사장은 “울산신항 물류가 철도를 통해 대량으로 운송 가능해져 울산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입철도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건설사업도 적기 개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