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16일 관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모의평가엔 관내 57개 고교에서 1만 2658명, 10개 학원시험장에서 1555명 등 1만 4213명이 응시한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 재학생은 1705명,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은 503명 줄어든 수치다. 9월 모의평가는 올 12월 치러질 2021학년도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시행되며 출제 방향, 난이도를 예상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재학생들만 참여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9월 모의평가는 N수생들도 응시, 수험생 각자가 전국적 위치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답안을 제출하고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 경우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각 영역별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파악하며 개인별 수능 성적 향상을 비롯해 최저학력기준에 도달할 계획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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