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수섭 기자]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출장소장 이태우)는 최근 안전조치 소홀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태안발전본부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원청인 태안발전본부 뿐만아니라 사내 협력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도급인의 안전보건조치와 지게차, 화물차 등의 장비 작업시 안전조치 등 산업안전보건 전반에 대해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태안발전본부에서는 지난 9월 10일 하역1부두에서 석탄 하역 장비인 스크류 정비를 위해 4.5톤 화물차에 실어 묶는 과정에서 스크류가 화물차에서 떨어져 화물차 운전자가 깔리는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5년간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따라서 서산출장소는 9월 10일 발생한 사망사고를 안전조치 불량에서 비롯된 안전사고로 규정하고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실시하게 되었다.

서산출장소 이태우 소장은 “이번 감독은 원청 및 하청업체 포함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여 향후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장의 안전보건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다”며 “금번 감독결과 안전관리 불량으로 확인되는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원·하청을 불문하고 사법처리, 사용중지명령 등 엄중조치하고 지적사항의 개선여부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태안=이수섭 기자 lsos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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