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합동 점검반 구성해 2주간 실시

[금강일보 조병길 기자] 당진시는 축산물 소비 성수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위생 및 축산물이력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원천봉쇄하고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추석 대비 특별점검은 축산물 취급업소 21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실시하며, 대규모 소비가 이루어지는 대형마트와 위생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점검을 추진한다. 또한, 시와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점검의 객관성을 확보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선물세트 표시사항 준수 및 중량미달 여부 ▲작업장 위생관리, 작업 중 위생복 착용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유통기한 경과제품 및 부패·변질 제품 보관·판매 여부 ▲이력번호 허위·미표시 등을 집중 점검하고 닭·오리·계란 이력제 도입에 따른 지도와 홍보도 병행한다.

장명환 당진시 축산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지도하고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면서도, “반복적이고 고의적인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엄중히 처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추석명절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축산물과 함께 온 시민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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