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이 유해야생동물 포획 모습. 태안군 제공

[금강일보 이수섭 기자] 태안군은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및 인명 피해예방을 위해 태안경찰서 및 태안군 수렵인연합회와 함께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은 9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운영되며, 태안읍·근흥면·소원면(9명), 안면읍·고남면·남면(11명), 원북면·이원면(9명) 등 총 3개 반 29명으로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포획대상은 고라니, 멧돼지, 비둘기, 직박구리, 어치, 청솔모 등 8종이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캠핑지역 등에 대한 포획을 제한하는 한편, 추석 전후인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포획을 전면 금지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해 고라니 등 총 5550마리의 유해동물을 포획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태안=이수섭 기자 lsos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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