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의원, “공주보와 백제보 필요하다는 의견 우세”
  • 이건용 기자
  • 승인 2020.09.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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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관리위원회 허재영 위원장으로부터 보고
정진석 국회의원
정진석 국회의원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이 “정부의 금강수계 보(洑) 처리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공주보, 백제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환경부는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제시안’을 발표하고, 올해 7월까지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견을 포함해 4대강 보 처리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 과정에 보 인근 지역주민과 농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고, 지난 6월 정진석 국회의원은 국가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가물관리위원회,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들에게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환경부는 ‘국민의식조사’라는 이름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지난 15일 그 결과의 주요 내용에 대해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장이 정 의원에게 보고했다.

이날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국민의식조사 주요결과’에 따르면, 4대강 보 필요성에 대해 ‘필요’와 ‘불필요’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 인근은 지역별로 의견이 상이하지만, 공주보와 백제보의 경우 ‘보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불필요하다’라는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장은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금강유역위원회에서는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참고하고, 그간 논의 등을 토대로 9월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의원은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은 정부가 아니라 수천 년간 4대강 물로 농사지으며 살아온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막대한 세금으로 지은 멀쩡한 4대강 보의 처리방안 결정 과정에 정권이나 정파, 이념이 아닌 과학적·중립적 실태조사를 토대로 국가 백년대계의 큰 틀 속에서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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