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역 예술계 타격… 운영 지침 완화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남문화재단은 2020년 문화예술지원사업 참여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완화 지침을 발표하고 창작 지원 다각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예술지원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올 초부터 진행 중인 사업으로 생애최초 창작지원, 신진예술 창작지원 등의 청년예술가 활동 지원과 전문예술 창작지원 및 예술연구 학술교류,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 지원특화문화브랜드기획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등이 포함된 지원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위한 이번 지침은 지난 5월에 발표한 1차 운영 완화 지침의 후속 지침으로 각 예술 분야의 특성을 살리고 창작 활동의 다양성을 보장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무관중 공연, 음반 제작, 낭독극 제작, 온라인 공연 및 스트리밍, 온라인 전시 등 비대면 예술형식 전환을 허용하고, 사업 정산기간 연장, 코로나19에 따른 사업 포기 시 다음년도 지원 페널티 미적용, 발표 공간 방역비·방역물품구입비·영상제작비 등 보조금 집행 허용 항목 추가 등도 포함됐다.

김현식 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예술인들이 멈추지 않고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술인들의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지원할 것"이라며 "2020년이 그간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 예술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현재 온라인 사업 전환에 따른 저작권 교육과 비대면 컨텐츠 제작 교육 등을 준비 중이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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