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덕희·이해용)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미래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학생 중 이중언어에 재능이 있는 2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별 시간대를 달리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6분 동안 자연스럽게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심사와 결과는 24일 공개되며 금상 수상자는 대전시교육청 주관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동·서부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력을 계발해 자신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여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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