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의 우즈벡 자회사인 GKD가 1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폐공사 제공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한국조폐공사의 우즈벡 자회사인 GKD는 1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GKD는 목화를 이용해 지폐에 사용되는 종이의 원료인 면펄프(cotton pulp)를 만드는 회사로, 대한민국이 ‘조폐(造幣) 주권국’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GKD는 올 상반기 1090만 달러(약 133억 원)의 매출에 210만 달러(2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743만 달러(203억 원), 영업이익 394만 달러(46억 원)로 2014년 이후 6년째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0년 우즈벡에 진출한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65대 35의 비율로 합작, 자본금 110만 달러의 GKD를 세웠다.

설립 이후 면펄프 원료인 린터 가격 상승, 판로 확보 어려움 등으로 상당기간 적자를 내기도 했지만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2014년 흑자 궤도에 올라섰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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