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PV GAS Thi Vai LNG Terminal 부지. 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PV GAS(PETROVIETNAM GAS JOINT STOCK CORPORATION)社에서 발주한 Thi Vai LNG Receiving Terminal Expansion Project의 기본설계(Basic Design and Cost Estimation Package) 용역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지난 11일 수령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해안 지역에 현재 건설 중인 연간 100만 톤의 천연가스를 송출하는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사업이다. 향후 총 300만 톤까지 증산(확장)하기 위한 기화송출설비(18만kl급 저장탱크 1기 포함) 기본설계와 건설공사 예산 산출 용역이 진행된다. 수행 기간은 150일(약 5개월)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동남아시아 베트남의 국영 가스회사인 PV GAS社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선진기업들이 주로 점유하던 LNG 터미널 기본설계 시장에 원청설계사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축척된 LNG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태국 발주처(TTCL Public Company Limited)로부터 LNG 터미널 EPCC와 O&M 전 분야 기술컨설팅 용역을 수주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사업분야(타당성검토·기본설계·사업관리·기술컨설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향후 국내 건설사와 공동으로 EPC사업을 연계한 수주까지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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