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과 함께하는 2020 친구사랑 캠페인] 5. 대전계산초등학교
  • 이준섭 기자
  • 승인 2020.09.16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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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행복교실
학부모·학생 함께 서약서 쓰며
학교폭력 예방 진지한 대화나눠
텃밭 가꾸고 교내 감성숲도 조성
자연환경 속에서 친구사랑 키워
계산 희망나무 캠페인. 대전계산초 제공
계산 희망나무 캠페인. 대전계산초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속되고 있는 원격·등교수업 병행으로 학교 통제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가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의사소통, 상호작용의 기회와 학생들의 대인관계 능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학교, 나아가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친구사랑 교육이 더 시급한 이유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을 연계한 실천·체험 위주의 인성교육, 친구들과의 소통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힘쓰는 곳이 있다. ‘서로 존중하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대전계산초등학교(교장 송신호)다.

계산초에서는 ‘RESPECT로 미래스타를 꿈꾸는 도덕인 기르기’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인성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 친구사랑 주간에는 색다른 움직임이 포착됐다. 교내 모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학교폭력예방 서약서를 작성 하고 서로 학교폭력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회장 박선주 양은 “부모님과 학교폭력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앞으로 더욱 친구를 이해하고 사이좋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팔꿈치 하이파이브데이. 대전계산초 제공
팔꿈치 하이파이브데이. 대전계산초 제공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답답함의 연속이지만 친구사랑 주간동안 교실의 아침 시간은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사제 간 아름다운 인사말을 하며 팔꿈치 하이파이브로 하루를 시작해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기 때문이다.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일부는 학급만의 특색이 드러나는 색다른 인사법도 만들어 교우 관계를 더 돈독히 해나가고 있다.

흔히 ‘숲세권’이라고 하는 수통골 인근에 자리한 계산초에선 주변 자연 환경을 활용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운동장 화단과 2층에 방울토마토, 수박, 참외 등의 텃밭을 함께 가꾸고 교내에 감성숲을 조성,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이 그렇다. 그 속에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친구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친구사랑 학예작품 전시회. 대전계산초 제공
친구사랑 학예작품 전시회. 대전계산초 제공

여기에 더해 감성숲을 이용해 전개되는 희망나무 캠페인도 눈 여겨 볼 만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나날이지만 학생들은 나무에 응원 메시지를 달아 친구사랑의 마음을 담아 용기를 전한다. 이 외에도 학교에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는 계산 효 플랜, 감사캠페인, 친구사랑 학예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행복한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송 교장은 “코로나19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학교에선 인성교육에 비중을 두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따뜻한 교정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학생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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