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 충남도의회 통과... 도교육청, 10월 학군설정 행정예고

[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충남도내에서는 두 번째로 추진되는 아산지역 고교평준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5일 충청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돼 아산지역도 교육감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산지역 교육감 전형(고교평준화)은 천안지역에 이어 도내에서는 두 번째로 추진되며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앞서 천안지역은 지난 2016학년도부터 고등학교 교육감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아산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오는 10월 6일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고시안은 아산시를 단일 학교군인 ‘아산학군’으로 설정했다. ‘아산학군’은 온양고, 온양여고, 온양용화고, 설화고, 배방고, 아산고, 온양한올고 등 7개 일반고등학교로 구성한다. 학생 선발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한다.

한편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산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고교동문회 추천자 등 1만 5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산 고교입시제도 변경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만 4895명 중 69.34%인 1만 329명이 도입에 찬성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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