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기반 미래산업 컨트롤타워 기대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이 17일 시청에서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고영주 초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대전시는 17일 새로운 대전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에 한국화학연구원 고영주(57) 박사를 임명했다. 고영주 원장은 이날부터 2023년 9월 16일까지 3년간 업무를 수행한다.

고 원장은 서강대에서 화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88년부터 화학연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과학기술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다시 화학연 정책기획, 연구전략, 국제협력 등 책임자로 미래전략본부장,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과학기술정책 과정 겸임교수를 겸해 왔다.

정부 과학기술정책에도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현재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과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을 겸하고 있고 출연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 지원 활동,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이션 자문 활동 등을 통해 폭넓은 대외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초대 과학부문 명예시장,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력협의회 위원장, 새로운 대전위원회 경제과학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기획단장으로서 초기 밑그림을 그리는데 기여했다.

고 원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기반 산업 혁신과 사회혁신,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전문기획기관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지역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의 창의적인 모델과 전략을 창출해 국가의 미래 연구개발 방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12월까지 직원채용과 제반 업무 환경 구축, 경영목표와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 초 공식 출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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