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차석 대전원예농협공판장 과일조합 회장(왼쪽부터)과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 박용일 노은농산물공판장장, 서용원 야채조합장이 17일 초록우산 나눔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대전원예농협공판장 과일조합(회장 방차석)과 야채조합은 1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정기후원을 약속하고 초록우산 나눔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정기후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기부 문화가 주춤한 가운데 대전의 자영업자들이 직접 나눔에 앞장서는 가슴 따뜻한 사례다.

방 회장은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와 폭염 등으로 과일, 야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힘든 시기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명절을 앞두고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따뜻한 소식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에 함께해주시는 후원자님들께 감사하다”며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후원자님들의 나눔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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