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경주시민축구단과 스플릿 2라운드 경기

정성현 선수. 천안시국구단 제공

[금강일보 김인수 기자]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20일 오후 3시 경주시민축구단과 스플릿 2라운드 경기를 치룬다.

천안은 지난 스플릿 1라운드 평택전 화끈한 승리에 이어 득점력을 앞세워 경주전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홈팀 경주와는 지난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첫 대결에선 제리, 고차원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챙겼다. 스플릿 라운드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경주는 다년간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 시즌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1승 5무 15위의 성적으로 강등권에 머물러있다. 게다가 16경기에서 9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0.6골, 25실점으로 경기당 1.6실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천안은 평택전 다득점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는 화력과 뒷공간을 노리는 평택의 공격을 모두 무력화하며 안정적인 수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큰 소득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이날 선발명단에는 U-23 이하의 김정훈, 정준하, 심동휘가 이름을 올려 풀타임 활약했다. 김정훈과 심동휘는 수비라인을 든든히 지켰고 정준하는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주전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선 정성현의 활약이 중요하다. 독일 무대 경험이 있는 정성현은 직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저돌적인 돌파와 위치선정으로 경주전에서도 천안의 날카로운 창이 되어 K3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김태영 감독은 스플릿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스플릿B 그룹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잘 준비해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천안과 경주의 K3리그 스플릿 2라운드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네이버tv, 유튜브, 유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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