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얼마나 올랐을까? 계속해서 몰리는 관심 

지난 18일(금) 상한가를 달성한 신풍제약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다.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대폭락을 겪었을 때 신풍제약의 종가는 8000원 선이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신풍제약의 현재 종가는 19만8000원이다. 20배가 넘게 주가가 폭등한 상태다.

3월 이후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신풍제약은 6월달까지 2만원-3만원 선의 종가를 횡보했다. 하지만 급등이 온 것은 7월부터였다.

신풍제약은 +22.22% 급등했던 7월 7일을 시작으로 무서운 상승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정지가 있었지만 신풍제약은 흔들림 없이 매일 큰 폭으로 급등했다. 그리고 7월 24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던 신풍제약은 장 종료를 앞두고 거짓말처럼 대폭락했다. 이후 최고 15만9000원까지 치솟았던 신풍제약은 7월 28일 장중 5만5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었다.

이후 잠잠한 모습을 보이던 신풍제약은 8월 말부터 다시 서서히 주가가 치솟기 시작했다. 8월 31일 +20%대 이상 급등을 보이며 종가 13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후로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18일 상한가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점을 돌파했다.

특히 18일에는 개인과 기관이 매도하는 모습을 보인 데 반면 외국인이 큰 폭으로 그 물량을 받아내며 새로운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위험부담도 따른다. 신풍제약의 설명하기 힘든 가파른 상승세에는 증권가도 혀를 내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풍제약의 영업이익은 20억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은 10조를 돌파했다. 일각에서는 장 마감을 앞두고 상한가에서 대 폭락을 기록했던 7월 24일처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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