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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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련 기사에 '읍참마속'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면서 읍참마속의 뜻이 화제다.

읍참마속( 泣斬馬謖 )은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베다'는 뜻으로 누참마속(淚斬馬謖)이라고도 한다.

이 단어는 고사성어로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무렵에 탄생했다.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무렵, 제갈량의 공격을 받은 조예는 명장 사마의를 보내 방비토록 하였다.

사마의의 명성과 능력을 익히 알고 있던 제갈량은 누구를 보내 그를 막을 것인지 고민하다 제갈량의 친구이자 참모인 마량의 아우 마속이 자신이 나아가 사마의의 군사를 방어하겠다고 자원한다. 마속 또한 뛰어난 장수였으나 사마의에 비해 부족하다고 여긴 제갈량은 주저하였다. 그러자 마속은 실패하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거듭 자원한다. 결국 제갈량은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권유하며 전략을 내린다. 그러나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전략을 세웠다가 대패해 결국 제갈량은 눈물을 머금으며 마속의 목을 벨 수밖에 없었다. 엄격한 군율이 살아 있음을 전군에 알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이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 읍참마속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히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연합뉴스

한편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면서 읍참마속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여 화제가 됐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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