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

지난 19일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첫 개장 모습. 태안군 제공

[금강일보 이수섭 기자] 태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둔화된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농가 소득 안정화 및 로컬푸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군에서 직영하고 있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앞 광장에서 19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우천시·추석연휴 제외)에 열린다.

직거래 장터에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협약 출하 농가(소농가 우선)를 포함해 ▲태안군 친환경 연합회 및 작목반·연구회·법인 ▲충남도 6차 사업 인증 농가 등이 참여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마늘·고추·생강·고구마·콩·방풍·쌀의 농산물과 꽃게장·조개류·건어물·액젓·젓갈 등의 수산물, 한과·김치·된장·고추장 등의 농수산 가공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태안 지역 내 생산되는 공예품·공산품 및 충남도 6차 산업제품 등도 함께 판매돼, 태안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공산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은 직거래 장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전 시장가격 조사를 통한 전략적 가격 설정(시중가보다 10~20% 저렴)을 유도하고, 농가별로 사전 판매가격을 조율하는 한편 판매대 앞에 판매가격을 공시해 투명한 판매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시장가격 이상의 요금으로 판매하는 농가는 2회 적발 시 즉시 직거래장터 참여에서 배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잔류농약검사 및 농업기술센터 잔류농약검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신선농산물 1일 유통, 직거래장터 참여 농가 민원대응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드결재·택배서비스·주문판매·리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주 1회 이상 지역예술인의 문화공연도 펼치는 등 다양한 ‘고객만족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규모 농가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보장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겐 값싸고 품질 좋은 태안의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매주 토·일요일에 열리는 직거래장터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올해 8월 수산물 직매장이 들어서 ‘전국 최대 규모·최대 품목의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자리 잡으며, 주말이면 평균 3000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이수섭 기자 lsos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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