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사회단체들이 추석을 맞아 무연분묘 벌초를 지원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홍성군 제공

[금강일보 김석진 기자] 홍성군이 추석을 맞아 무연분묘 벌초를 지원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은하면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함께 무연분묘 벌초에 나섰으며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주변 잡목 및 잡초 제거작업을 실시하며 조상을 공경하는 후손의 도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벌초작업에 동참한 이길호 은하면장은 “바쁜 일정에도 동참해준 새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매년 연고자가 없어 방치돼 있는 묘지 벌초를 실시해 조상을 기리는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효의 가치와 미덕이 넘치는 은하면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홍성읍에서는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회원들과 읍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읍 학계리 공동묘지 내 무연분묘 329기를 대상으로 벌초 및 잡목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금마면에서는 18일, 19일 양일 간 금마면바르게살기위원회와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연분묘 800여 기의 벌초를 도왔다. 오는 24일에는 장곡면에서 무연분묘 벌초를 앞두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비록 올해 추석이 코로나19로 비대면 명절이 되고 있지만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처럼 넉넉한 먹거리와 인정을 나누는 추석의 의미를 되살려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훈훈한 명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석진 기자 sesman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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