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나무' 민경훈 왜그랬어!...버즈 과거 해체이유 재조명

버즈 나무 캡처

 버즈의 나무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해체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버즈 나무는 지난 2014년 발매한 노래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과거 도레미마켓에서는 두 번째 문제로 버즈의 ‘나무’가 출제됐고, 발라드 노래에 멤버들은 곡이 느려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초반 노래를 쉽게 듣던 멤버들은 갑자기 당혹감을 느꼈다. 노래 뒷부분에서 가사가 잘 들리기 않기 때문이다. 이에 신동엽은 “경훈아 노래 잘 부르다가 이 녀석”이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막판에 힘이 많이 빠졌다”고 말하며 당혹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버즈는 나무를 발표하면서 해체이유를 공개했다.

버즈는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들은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음악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해체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버즈 가사는 다음과 같다.

왜 자꾸 그래
화를 내며 울지마
내가 미안해
잘 몰라서 그랬어

무슨 일 있었니
왜 그렇게 봐
그런 표정
익숙하지 않아

말없이
내게 돌아서서
저길 걸어가면
끝인가

조금씩 넌 멀어져
불안해져 난
잃어버릴까
니 맘 닫혀질까

나는 여기서
내곁에 머물러

널 원해 가엾게도 난 ~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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