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최고 정밀도 머시닝센터 국내 최초 개발
  • 곽진성 기자
  • 승인 2020.09.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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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실증 중인 4축 수평형 지그센터 시제품 HSP8000.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두산공작기계㈜(대표 김재섭)와 공동으로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던 최고 정밀도의 머시닝센터인 지그센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계연에 따르면 초정밀장비연구실 오정석 실장 연구팀과 두산공작기계㈜가 공동 개발한 지그센터는 지그보러(Jig Borer)1)급의 탁월한 정밀도와 자동공구교환장치를 갖추고 구멍 가공 외에도 다양한 정밀 가공을 수행할 수 있는 최고 정밀도의 머시닝센터다.

지그센터는 시대별로 가장 정밀한 절삭가공장비로 인식되며 공작기계용 고정밀 구조부품, 항공기 엔진/동체 부품, 동력전달장치 부품 등 일반 머시닝센터로는 가공이 어려운 고정밀 핵심 기계류 부품의 최종 정밀도 확보를 위한 정삭가공에 주로 활용된다.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지그센터는 독일, 스위스, 일본 정도에서만 개발된 상태이며 국내의 경우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왔다.

연구팀은 국내 개발사례가 없는 만큼 설계, 조립, 성능 평가 등 각 개발 단계마다 면밀한 검증을 실시했다. 개발된 4축 및 5축 수평형 지그센터 중 4축 지그센터 기준으로 공간오차 약 10 ㎛/m3, 헤드-테이블 간 루프 정강성 100 N/㎛ 이상(하단 기준) 등 선진사 수준의 정밀도 및 강성을 확보했다. 가공정밀도도 선진사와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는 것이 기계연의 설명이다.

오정석 기계연 연구실장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지그센터의 국내 최초 개발로 고정밀 머시닝센터의 개발 및 제조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높은 강성이 필요한 항공기 엔진부품용 머시닝센터 등 독일, 일본이 선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공작기계 개발에서의 기술적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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