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뜨겁다
  • 서지원 기자
  • 승인 2020.09.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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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원도심 곳곳서 추진
옥계동2구역·성남동3구역·용두3·4구역 등 활발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대전 원도심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받거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준비 과정을 밟으면서다.

22일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중구 옥계동2구역은 지난 4일 중구청으로부터 재개발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옥계동2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526명 중 518명의 동의를 받아 78.96%란 사업 추진 의사를 확인, 재개발 조합의 시작을 알렸다.

옥계동2구역은 약 10년 전 구역이 지정됐지만 인근에 보문산이 있어 고도제한을 받아 사업성이 떨어졌다. 그러던 중 2016년 허용 용적률이 상향되면서 사업추진 동력이 확보돼 재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동구 성남동3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도 최근 조합원 동의율 78%를 확보해 조합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앞서 성남동3구역은 조합 설립 동의율 70%에서 동의서 징구가 멈춰섰다. 전 추진위에서 사업 추진이 한 차례 불발된 적이 있어 재추진에 대한 불신이 깊었기 때문이다.

추진위는 부동의 조합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길거리 홍보,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결국 동의를 이끌어 냈다. 추진위는 코로나19 사태를 관망 중으로 곧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동구청에 조합설립 인가를 제출할 예정이다.

용두3·4구역은 2009년 선화·용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2014년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목동3구역 더샵리슈빌 분양에 이어 인근 선화·선화B구역 재개발이 적극 추진되면서 재추진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중구 태평동 삼부아파트 1단지도 4단지에 이어 재건축 추진이 시작된다.

삼부1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7월 1일부터 안전진단 실시를 위한 입주자 동의 및 접수를 시작했다.

인근 4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1단지도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를 구하고 있는 중이다. 인근 유천동·산성동 일대에서도 재개발 추진 바람이 불고 있다.

유천동 상업지 341-45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유천동·산성동 재개발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최근 구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지역 정비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구역 지정 당시 부동산 경기 불황과 국제금융위기로 침체기를 보내다 최근 부동산 시장 호황기를 다시 맞으면서 재개발·재건축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올해 시공사 선정 구역들을 보면 여전히 지역 재개발·재건축 시장은 뜨겁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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