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 활동… 비대면 판촉 등 지원

지난 20일 행담도휴게소에서 충남도가 기획한 수산물 직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 그리고 잇따른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 어민들을 돕기 위해 충남도가 수산식품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다. 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비대면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홍보·판촉 행사를 지원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하는 행사는 ▲행담도 수산물 직판 ▲소비지 직거래 및 판촉 ▲추석맞이 우리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시·군 자체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등이다.

소비지 직거래 및 판촉은 도내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려 도시민의 관심과 구매의욕을 상승시키기 위한 것으로 21일부터 한 달간 서울 광화문 인근 건물 외부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 등으로 실시한다.

또한 도는 추석맞이 우리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군별로 지역 수산물을 추천 받아 도청 및 사업소 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수산가공품 및 수산물 판매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행담도휴게소에서 차량 이동형(drive-through) 방식으로 수산물 직판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 판촉전 진행 시 아크릴 차단막 설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대책을 준수했다.

행담도휴게소는 상·하행선이 함께 위치해 있고, 바다 조망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는 서해안고속도로 대표 휴게소이다.

이번 행사에는 키조개, 바다장어, 감태, 흰다리새우 등 4개 수산 업체가 참여해 고품질 수산물을 시장가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판촉전을 통해 도는 4개 업체의 현장 판매 규모를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임민호 도 어촌산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과 학교 급식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산물 소비가 위축돼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여러 홍보·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등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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