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브룩스, 가족 교통사고로 급히 미국 출국... 양현종 브룩스 이름 새기고 경기 나서 

브룩스 인스타그램

KIA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22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한국시간)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IA 관계자는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며 “브룩스 가족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브룩스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현수를 등록할 예정이다.

브룩스는 이번 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KIA의 에이스다. 지난 2014년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데뷔했다.

 

브룩스 모자 쓴 양현종 / 연합뉴스

한편 이날 저녁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모자에 브룩스의 이름을 새기고 출전했다.

현재 양현종은 5.1이닝 86구 4피안타 2삼진 1실점을 기록한 상태로 아직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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