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 입 열었다, "개천절 집회 자제" 호소 나서 

사진=연합뉴스

오는 10월3일 개천절에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과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 지사도 만류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집회시위는 화풀이가 아닌 국민설득에 그 목적이 있을진대,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방식의 집회시위는 설득력을 갖기보다 오히려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어서 집회시위 목적 달성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개천절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민주국가에서 집회의 자유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고 사회질서에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면서 "실제로 8·15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모임을 매개로 한 지역감염이 많이 발생했고, 확진자 증가 시점과 감소 시점을 보면 이번 2차 감염 폭증은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로 인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22일 일부 단체가 계획 중인 개천절 집회 등과 관련, "우리 사회를 또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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