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쾅'하는 굉음 들리더니
별똥별 목격담 여러 건 올라와
별똥별보다 더 밝고 큰 빛이 내려갔다

[영상] 별똥별 '쾅'하는 굉음 들리더니 주변 순식간에 환해져... '별똥별 정말 소원 이루어질까?'

별똥별이 23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바로 23일 새벽 별똥별로 추정되는 큰 물체가 광채를 뿜으며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목격담이 곳곳에서 잇따랐기 때문.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에 거주하는 이주연(21) 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에서 20분 사이 별똥별 같은 물체가 밤하늘을 가로질렀다고 밝혔다.

이주연 씨는 연합뉴스에 "침대에 누워 친구들과 채팅을 하는데 밖에서 갑자기 '쾅'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주변이 순식간에 섬광처럼 환해졌다. 거의 달 만한 크기의 불덩어리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은 별똥별 신고 내용 확인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도 달 만한 크기의 우주 물체를 봤다고 하는 민원이 접수됐다”며 “우주감시센터에 보고된 것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똥별이라고 불리는 유성은 혜성,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을 말한다. 하루 동안 지구 전체에 떨어지는 유성 가운데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수없이 많으며, 유성이 빛을 발하는 시간은 1/수십 초에서 수 초 사이이다.

이렇듯 유성은 돌멩이이거나 먼지이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지만, 밤하늘에서 반짝이고 곧 사라지기 때문에 더 신비롭게 느껴진다.

한편 도시의 불빛이 별 관측을 방해하기에 유성우를 관측하려면 교외나 외곽 지역으로 가야 한다. 특히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어서 하늘이 뻥 뚫려 있고 사방이 트여 있으면 더 좋다.

유성우를 관찰하려면 복사점보다도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이 좋다. 빗금처럼 길게 떨어지는 유성우를 관측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쓰면 시야가 더 좁아지기에 맨눈으로 보는 게 유리하다. 별똥별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 편하게 누워서 보면 더 좋다.

눈이 어둠에 적응하려면 30분 정도 필요하기에 돗자리나 벌레 퇴치제처럼 어둠 속에서 오랜 시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물을 챙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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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쾅'하는 굉음 들리더니 주변 순식간에 환해져... '별똥별 정말 소원 이루어질까?'

별똥별 '쾅'하는 굉음 들리더니
별똥별 목격담 여러 건 올라와
별똥별보다 더 밝고 큰 빛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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