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임상 추진 중
루미마이크로 급등
'비보존 헬스케어'로의 사명 변경 추진

비보존, 실시간 검색어 등장 루미마이크로와 콜라보

비보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신약개발 전문회사 ㈜비보존은 지난 3일 루미마이크로와 비마약성 진통신약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한국 내에서의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은 20억 원이며, 오피란제린의 판매 단계까지 개발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총액은 11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판매 후 경상기술료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비율에 맞춰 매년 루미마이크로가 비보존에 지급하게 된다.

비보존과 루미마이크로는 이번 실시권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임상 3상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 비보존은 루미마이크로를 통해 오피란제린의 국내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의 독점 생산을 추진, 궁극적으로는 전세계에 대한 공급권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보존의 Bait Target Approach은 질병과 관련이 있는 한 타겟에 대한 lead를 선정하고 Ex vivo Efficacy에 기반한 최적화 과정을 통해서 미끼 타겟 (Bait target)과 가장 시너지 효과가 큰 Polypharmacological target 조합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GlyT2를 bait target으로 5HT2a에 동시에 작용하는 특정한 Chemical Space를 찾았고, 그 결과 다양한 선구물질을 발굴하고 VVZ-149와 VVZ-368을 임상 후보물질로 선정했다.

오피란제린은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중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면서 일시 보류 중이다. 오피란제린의 신약 허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마약성 진통제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실시권 획득과 관련, 루미마이크로 조현승 대표는 "오피란제린의 국내 임상 3상 진행과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임상 개발 지역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있어 루미마이크로의 아시아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루미마이크로는 비보존과 협업하며 오피란제린의 글로벌 상업화 추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미마이크로는 최근 '비보존 헬스케어'로의 사명 변경과 제약 전문가인 비보존 박홍진 부사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임시주총 계획으로 공시, 비보존과의 제약 사업의 본격화를 알린 바 있다.

VVZ-149의 임상 개발이 성공하면 비보존 기술력의 타당성과 효용이 입증되어 새로운 다중-타겟 신약발굴 방법론을 전 세계에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