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관계자들이 복수동 인근 어린이공원을 돌며 청소년 비행 취약지역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전경찰청 제공

[금강일보 김정섭 기자] 대전서부경찰서(서장 곽창용)는 지난 22일 청소년 안전지대 만들기를 위한 프로젝트 ‘별밤지기’를 통해 서구의회, 서구청과 함께 관내 청소년 비행 취약지역 환경개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서부서는 대전지방경찰청의 3더(더 먼저, 더미리, 더 스스로) 치안 활동과 더불어 자체 추진 중인 ‘별밤지기’ 프로젝트의 GeoPros(지리적 프로파일링)를 활용해 비행 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서구, 서부교육지원청,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청소년이 범죄·비행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능동적·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청소년 비행 취약지역 개선지는 경찰청의 빅데이터와 서부교육지원청의 자료를 분석해 선정된 복수동 소재의 어린이공원으로, GeoPros 자료 분석결과 해당 장소의 청소년 비행 ·범죄 112신고 건수가 지난해 1~5월 대비 올해 485% 상승했으나, 별밤지기 운영 이후 지난해 6~9월 대비 올해는 35% 감소해 실질적인 청소년 비행 ·범죄 신고율 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곽 서장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긴밀한 공동체 치안협업을 통해 관내 청소년의 비행·범죄 취약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先) 조치하는 문제 지향적 경찰 활동으로 더욱 안전한 사회에서 청소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기자 toyp10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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