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질 높이는 비타민D 섭취에 신경써야
제자리 걸음 등 주 3회 꾸준한 운동 필요해

대전자생한방병원 정연재 원장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나서지 않은 이들이 크게 늘었다.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일조량까지 감소해 시민들의 뼈 건강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이에 대전자생한방병원 정연재 원장은 골밀도를 높이는 비타민D 섭취와 꾸준한 운동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뼈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골밀도 질을 높일 수 있는 비타민D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환자는 2015년 4만 9852명에서 2019년 15만 9424명으로 약 3.2배 증가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정 원장은 "하루에 햇볕을 10~15분만 쬐어도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지만 요즘엔 이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에는 비타민 D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 IU 가량이며 70세 이상은 800 IU"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바깥에 나가는 게 어렵다면 집 안에서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 뛰는 운동 보다는 걷기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맨손체조와 제자리 걷기와 같은 운동을 가벼운 강도와 보통 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또한 운동시간은 최소 20분 이상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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