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지각' 정은지 "1, 2분이 소중한데... 죄송하다" 

정은지 SNS

라디오 프로그램 생방송에 지각한 정은지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21일 정은지는 자신이 DJ를 맡은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에 지각했다. 프로그램 오프닝은 정은지 대신 이전 시간대 프로그램의 DJ인 개그맨 박명수가 대신했다.

박명수는 “정은지가 아닌 박명수다”라고 인사한 뒤 “정은지씨가 부득이한 사정은 아니고 조금 늦게 나왔는지 아직 도착을 안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일찍 일찍 다니지 왜 그러나 모르겠다. 이따가 이유를 들어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프닝곡이 나오는 도중 정은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노래가 끝나고 정은지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어제 잠을 못 잤다"라며 "다음에는 늦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명수가 스튜디오를 떠난 뒤 정은지는 청취자들에게 다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1분, 2분이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게스트인 가수 권정열이 등장하자 정은지는 “오늘 지각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아주 살벌했다. 처음 지각한 역사적인 날인데 권정열 씨와 함께한다”며 재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후 정은지는 “저한테는 음악적 조언을 많이 해주는 멘토같은 분이고 팬 분들한테는 지켜주고 싶은 매력이 있는 감성요정이다”라며 권정열을 소개했다. 

1년 만에 나온 신곡 'Tight(타이트)'에 대해 권정열은 “보고싶은 마음,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라며 가사 내용을 소개했다. 또 이번 곡은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곡을 받아 만든 노래라며 “박문치 씨와 같이 작업하는 팀이 곡을 선물해주셨다. 너무 좋아서 가사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정은지는 “십센치의 노래 가사는 인터넷 소설 감성이 있다”라며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는 게 있다. 팬들이 좋아했을 것 같다. 도입부가 걸그룹 데뷔곡 같더라”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에 권정열은 “노렸다. 약간 에이핑크 느낌을 바라면서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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