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명절마다 사랑의 성금 기탁

영동군 양강향우회가 3년째 명절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영동군 제공

[금강일보 김락호 기자] 영동군 양강향우회는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양강면에서 생활하는 이웃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영동사랑상품권 50만 원을 양강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양강향우회 2018년 추석명절을 시작으로 벌써 3년째 명절때마다 성금을 기탁하며 아낌없는 고향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를 두는 가운데에서도 이우들이 훈훈하고 추석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금 양강면사무소를 찾았다.

현재까지 총 17가구에 지원을 하였으며 금번 추석에는 코로나로 인해 팍팍해진 환경속에서 타지역에서 생활하는 자녀나 가족들이 귀성 하지 못하는 가구가 많아 더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강면은 양강향우회의 뜻에 따라 면내 5가정을 선정후, 제수용품을 구입해 조상에 예를 다하고 걱정 없이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10만 원씩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양강향우회 회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고향의 사랑을 전하는 선도적 역할’을 우리 향우회원들이 하고 싶다”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작은 금액이지만 고향의 정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영동=김락호 기자 rakho012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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