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만 산학협력관 2층에 전시 ··· 나머진 온라인 전시 위주 개최

[금강일보 이진학 기자] 아산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다음 달 4일까지 ‘2020 순천향 건축전’을 국내 대학 건축학과 중 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

매년 교내 산학협력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던 ‘순천향 건축전’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비접촉 언택트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오프라인 전시회는 최소화하고 디지털, 비대면의 온라인 전시 위주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UNTACT ARCHITECT'를 주제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건축전&환경’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오프라인 전시회는 기존 보다 축소해 학과 및 1~4학년 전시를 제외한 졸업설계 작품만 산학협력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됐으며, 특별전시 코너인 야외 ‘3D프린팅 파크’가 조성됐다.

또,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전시’는 건축전 홈페이지(www.archigallery-sch.com)에서 오프라인 졸업 작품 전시회를 VR영상 및 작품설명 영상외에도 모든 학부생들의 1학기 설계프로젝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도 sns계정(페이스북 페이지 :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인스타그램 계정 : sch.archi_official)이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2020 순천향건축전)를 통해 강연 및 전시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회를 맞아 특별강연과 특별전시도 마련됐다.

비대면, 온라인 주제에 맞게 꾸며진 건축전 특별강연은 줌(zoom) 플랫폼을 통해 3개의 오프라인 스튜디오와 개인 온라인 접속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학부생을 포함한 졸업생,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온라인 강연은 미국(뉴욕)과 영국(런던)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 생중계로 진행하고 특별전시로는 ‘3D 프린팅 건축전’이 야외에 3D프린팅 파크가 꾸며진 가운데 블록캐빈, 애니멀아트, 문화재 프린팅 등 10여 개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그동안에도 건축학과의 역량이 모여서 해마다 결실을 이루어 온 가운데, 올해는 특별히 20회를 맞아 성년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있다고 본다”라며 “이번 건축전이 보다 뛰어난 역량이 발휘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4차 산업에 걸맞는 3D분야에서의 컨텐츠를 동시에 보여주는 새로운 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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