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 홀몸 어르신 가족 ‘귀성 대신 영상통화’ 사업 진행

이경식(왼쪽) 운산면장이 24일 홀몸 어르신과 추석맞이 안부 영상통화 하는 모습. 운산면 제공

[금강일보 이수섭 기자] 서산시 운산면(면장 이경식)은 추석 명절을 맞아 홀몸 어르신들과 자녀들 간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귀성 대신 영상통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귀성 대신 영상통화 사업’은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운산면 자체 사업으로 대상은 서산 운산면에 거주하고 자녀들이 타지에 있는 홀몸 어르신 11분이다.

영상으로 보호자와 자녀 간 만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와 가족 간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낼 목적으로 진행되며, 영상통화는 이경식 운산면장이 직접 어르신 집에 찾아가 오랫동안 고향에 오지 못한 자녀들과 영상 통화할 수 있도록 도와 안부를 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한 어르신은 “올해 코로나로 이번 명절 고향에 내려오는 걸 막았는데, 이렇게라도 딸과 얼굴을 보고 얘기를 하니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경식 운산면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명절을 기원하면서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추석을 맞이해 소외된 어르신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os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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