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배재대 항공운항과 학생들이 에어부산이 마련한 승무원 체험 비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배재대학교 항공운항과 학생들이 지난 23일 에어부산이 마련한 승무원 체험 비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에어버스 A321 NEO 항공기에 탑승해 김해공항을 출발, 대구-서울-광주-제주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목적지 없는 비행을 경험했다. 특히 학생들은 승무원 훈련시설과 항공기 탑승, 기내 방송, 기내식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배재대 항공운항과를 졸업한 선배 승무원과 동행한 학생들은 기내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시작으로 에어부산이 LCC 최초로 구축한 훈련동에서 긴급구조 훈련인 CPR과 기내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정희용 항공운항과 학과장은 “그동안 수차례 비행을 해왔지만 오늘처럼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전세기는 처음 겪어 본다”며 “우리 대학 졸업생들을 항공 체험 실습에 배치해줄 정도로 깊이 배려해 준 에어부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재대와 에어부산은 이번 체험을 계기로 견고한 산학협력을 추진해 항공운항과 학생들의 예비 승무원 기량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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