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슈만(R. Schumann)의 대표 연가곡 두 작품이 한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은 25일 오후 7시 30분 소프라노 박하나, 베이스 전승현과 함께 슈만 연가곡 ‘시인의 사랑×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과 ‘여인의 사랑과 생애(Frauenliebe und Leben Op.42)’은 250여 편에 달하는 슈만의 가곡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시인 하이네(Heine)와 샤미소(Chamisso)의 시를 가사로 연인 클라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음악으로 꽃피운 작품이다. 16곡으로 이뤄진 시인의 사랑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번뇌와 환희를, 8곡으로 구성된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만남과 결혼, 출산의 기쁨, 남편의 죽음까지 한 여인의 생애를 그린다. 공연은 당초 25일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라 무관객 온라인 중계로 전환됐다. 공연은 대전예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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