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 고백
불안증과 발작, 호흡곤란 견뎌내..
네티즌들 그의 용기에 '응원 물결'

장재인 인스타그램

장재인이 지난 22일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하여 화제가 되었다.

장재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저의 첫 발작은 17살 때였고, 18살에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폭식 등이 따라붙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힘들어했던 시절을 밝혔고, 이어 ”어릴 적에, 나랑 똑같은 일 겪고도 아님 다른 아픈 일 겪고도 딛고 일어나 멋지게 노래하는 가수들 보면서 버텼거든요."

"내가 그랬던 거 처럼, 내가 받은 그 용기를 내가 조금만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그럼 내가 겪었던 사건들도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하고. 그런 생각이 최악의 상황에도 저를 붙잡았던 것 같고 지금도, 그럴 수 있다면 참 맘이 좋겠다 싶어요. 첫 타래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읽기에 괜찮을까 염려되고 미안해요 긴 글 여기까지 왔다면 또 고맙구. 잘하는 게 이야기 뿐이라 조금씩 앨범과 함께 이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어보려해요“ 라고 자신의 앨범 준비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장재인 인스타그램

이후 24일 장재인은 자신의 SNS에 긴 장문의 글을 올렸고, 11년 만에 가슴 속에 묻어둔 그의 용기있는 고백에 많은 여성들이 응원하고 지지하는 글을 남겼다. 장재인은 “뭐가 잘못인지 제대로 봐요. 그런 짓을 행한 이의 잘못이지 이런 일이 일어난 걸 사람들이 아는 것도, 알려지는 것도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라며 글을 남겼다.

 

 

최원진 인턴기자 baeae1234@naver.com

---

가수 장재인, 10대시절 겪었던 성폭력 피해 고백.."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10대 시절 자신의 성폭력 피해사실 고백
불안증과 발작, 호흡곤란 견뎌내

네티즌들 그의 용기에 '응원 물결'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