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자회사 투자한 SD바이오센서 진단키트 WHO 긴급사용승인 소식에 상한가 달성 

24일 오르비텍이 상한가로 장을 마무리했다.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대비 +29.92% 상승한 3995원에 장을 마감했다.

24일 경기 수원시는 관내 기업인 SD바이오센서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 진단키트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WHO 긴급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는 콧물 등 가검물을 이용자가 스스로 면봉으로 채취해 시약에 묻혀 검사기기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판별해 준다.

WHO는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 승인 제품 목록에 SD바이오센서의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올리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늘어 유전자 검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없거나 인력·장비 부족 등으로 검사를 하기 어려운 국가에서는 매우 유용한 진단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D바이오센서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사스(SARS) 진단 시약을 개발한 데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신종플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관련 진단 시약 등을 개발했다.

한편 지난 5월 오르비텍의 자회사로 있는 오비트파트너스 신기술금융회사는 2019년 9월 바이오노트에 168억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바이오노트는 최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진단 업체인 SD바이오센서의 관계사로, 두 회사 모두 최대 주주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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