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인공지능(AI)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중소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내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지난 2010년 중소기업 인력 유입 촉진과 재직자의 능력향상을 위해 ‘선취업-후진학’ 방식으로 도입됐으며, 현재 충남지역에서는 2개 대학, 3개 계약학과(전국 49개 대학, 67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학사)공주대 반도체기계공학과 ▲(석사)공주대 기전공학과, 남서울대 빅데이터인공지능학과 등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21년 개설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3개 학과를,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학사·학사·석사 학위과정 2개 학과이다. 학과별 학생정원 20명 내외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가 입학할 수 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주관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500만 원)가 지급되며, 학생에게는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주관대학 신청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로 전문학사·학사·석사 및 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이 참여 가능하고,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학과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주관대학 신청·접수 기간은 내달 22일까지이며,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sanhakin.mss.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시희 충남중기청장은 “이번 모집은 인공지능(AI), 신산업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로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도 내 대학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