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강정의 기자] <속보>=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원·하청 관리자급 관계자들이 잇달아 경찰에 소환되고 있다. <본보 18일자 6면 등 보도>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전담수사팀은 24일 태안발전본부 중간 관리자급 관계자 2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지난 10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운송사업자 겸 운전기사인 A(65) 씨가 자신의 화물차에 2톤짜리 스크루 5대를 싣는 작업을 하던 중 스크루가 굴러떨어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태안발전본부 관계자들이 관리·감독과 안전 교육 등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함이다. 경찰은 조사 후 피의자 전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A 씨와 계약했던 하청업체 간부급 관계자들도 이주 내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원·하청 현장 책임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피의자로 전환한 데 이어 또 다른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인 지게차 운전자도 추가로 입건했다. 지게차 운전근로자는 당시 트럭에 스크루를 싣는 작업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4명이 사고 당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